KOVO가 AI 비디오 판독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KOVO제공)
한국배구연맹(KOVO)이 인공지능(AI) 비디오 판독 기술 도입을 위한 '3년 로드맵'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프로배구 V리그는 11개 항목(인/아웃, 터치아웃, 네트터치, 수비 성공/실패, 라인폴트(엔드라인, 어택라인, 센터라인, 사이드라인), 안테나 반칙, 포히트, 후위 선수 반칙, 리베로에 의한 반칙, 시차에 의한 더블컨택, 오버넷)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실시하고 있다.
비디오판독은 중계방송사 화면에 의존하고 있는데, 복잡한 상황에서는 시청자·선수·심판 모두에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정확한 확인의 어려움으로 한계가 있던 게 사실이다.
이에 KOVO는 보다 객관적 판정을 위해 고속 다각도 이미지 분석, 머신 비전 기반 라인 판독, 선수·볼 위치 추적 알고리즘을 포함한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KOVO는 "개발 첫해에는 최소 6대 이상의 카메라 설치, AI 3D 시각화 시스템(GPU 탑재), 3D 및 영상을 송출하는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2~3년 차에는 '판독센터'를 구축해 판독 시스템 기반 콘텐츠 확장 사업을 논의하는 것이 KOVO의 청사진이다.
KOVO 관계자는 "AI 판독 기술은 심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선수·구단·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기 환경을 만드는 핵심"이라면서 "3년의 체계적 개발 과정을 거쳐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술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