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형래 기자] LG 트윈스 내야진의 미래들이 일본 선진 야구를 경험하고 돌아왔다. 20여 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깨달음이 많았다.
올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11월 초, 내야수 손용준(25)과 문정빈(22), 윤진호 퓨처스 수비 코치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2군 마무리캠프로 파견을 보냈다. 지난 20일 귀국했다.
오랜 자매결연 관계를 맺어온 LG와 주니치 구단. 지난해는 투수 이지강과 성동현 허용주, 포수 이주헌이 주니치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 바 있다. 모처럼 선수 파견을 결정했고 포수 이주헌은 올해 박동원의 뒤를 받치는 백업 포수로 성장했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입단한 내야수 손용준은 올해 9경기 타율 2할(15타수 3안타) 1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손용준은 "훈련 강도가 높았지만 코치진의 개별적인 지도와 기술 훈련에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타격에서는 공에 힘을 싣는 방법 등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로 입단한 문정빈은 올해 21경기 타율 1할6푼7리(30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 OPS .609의 기록을 남겼다. 시범경기에서는 기대를 많이 받았지만 기회를 받지 못했다.
문정빈은 주니치 훈련 파견 이후 "훈련의 강도가 높았고, 일본 선수들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몸 움직임이 다른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