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임종훈-오준성, WTT서 세계 1위 르브렁 형제 꺾고 결승 진출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11월 21일, 오후 01:55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남자 탁구의 임종훈과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2025 정상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다.

(왼쪽부터)임종훈과 오준성. 사진=WTT
임종훈-오준성 조는 2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이상 프랑스) 조를 게임 점수 3-1(11-8, 5-11, 11-8, 11-8)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임종훈-오준성 조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는 팡 코엔-퀘크 아이작(이상 싱가포르) 조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 WTT 컨텐더 스코피예 대회에서 안재현이 출전하지 못하며 호흡을 맞춰 깜짝 우승을 일궜던 두 사람은 두 번째 트로피를 겨냥한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세계 3위, 임종훈-오준성 조는 세계 38위다. 세계 1위 르브렁 형제는 올해 WTT 미국 스매시 결승에서 임종훈-안재현 조에 패한 데 이어 이번엔 임종훈-오준성 조에 발목 잡혔다.

이날 임종훈-오준성 조는 르브렁 형제를 상대로 첫 게임부터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다 11-8로 이겼다. 하지만 2게임에서 5-11로 패하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임종훈-오준성 조는 승부처가 된 3게임을 11-8로 챙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4게임마저 11-8로 따내며 결승으로 향했다.

(왼쪽부터)주천희와 김나영. 사진=WTT
여자 복식에서는 주천희(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4강에서 러시아계 개인중립선수(AIN) 듀오인 블라다 보로니나-엘리자벳 아브라미안 조를 3-1(11-5, 7-11, 11-8, 11-5)로 꺾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주천희-김나영 조는 오도 사쓰기-요코이 사쿠라(이상 일본) 조와 우승을 두고 다툰다.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는 주천희-조대성 조가 아이다 사토시-사토 히토미(이상 일본) 조에 1-3으로 패했다. 단식에서는 남자부 장우진(세아), 오준성,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과 여자부 이은혜, 박가현(이상 대한항공), 주천희, 김나영이 16강에 합류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