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강사 파이터' 오정은, 아마격투기 KMMA 2체급 석권 도전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11월 21일, 오후 02:2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KMMA 35’ 대회에서 여성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이 결정된다.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단체 KMMA는 22일 대구광역시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뽀빠이연합의원KMMA35대구’ 대회를 연다. 대회는 타이틀매치, 세미프로, 아마추어, 생활체육 노비스 부문으로 나눠 모두 81경기가 치러진다.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대회 KMMA에서 여성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수영강사 출신 오정은(오른쪽). 사진=KMMA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여성부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이다. 초대 KMMA 여자 스트로급 챔피언 오정은(26·영짐)이 한 체급을 올려 플라이급 첫 벨트에 도전한다. 수영 강사 출신인 오정은은 KMMA에서 2승 1패 1무를 기록 중이다. 상대는 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고등학생 파이터 정민지(17)다.

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로드FC·ONE·스파이더 주짓수 해설위원이 함께 만든 단체다. 국내 아마추어 선수에게 해외 대회 수준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2022년 10월부터 매달 대회를 열고 있다.

대구와 서울, 충남 아산시 등에서 지금까지 40차례 크고 작은 대회를 열고 생중계하며 아마추어 선수층을 넓혀 왔다. 이번 대회에는 김대환 해설위원의 둘째 아들 김세진(11·김대환MMA)도 생활체육 노비스 부문에 출전한다. 김세진은 아버지가 설립한 KMMA 무대에서 첫 승을 노린다.

KMMA 출신 선수와 뽀빠이연합의원 KMMA파이터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블랙컴뱃, ZFN, 로드FC, 제우스FC 등 국내 단체는 물론 RIZIN, K-1, 글래디에이터, 워독, ACF 등 일본 무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 KMMA 메인스폰서인 뽀빠이연합의원 김성배 대표원장은 KMMA파이터에이전시와 자매 단체 K주짓수챔피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 원장은 “제가 KMMA 2회 대회에 직접 참가했을 때 체계적이고 아마추어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준다는 느낌이 들어 후원을 시작했다”며 “이제 메인스폰서를 거쳐 프로 선수까지 지원하는 에이전시 대표로 새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KMMA와 KMMA에이전시는 앞으로도 파이터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과 도전을 존중하며 선수 중심의 지원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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