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개막부터 부딪힌다.
MLS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시즌 각 팀 첫경기 및 홈 개막전 일정을 공지했다.
총 30개 팀은 이듬해 21일~22일 사이에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LA FC는 한국시간으로 2월 22일 오전 11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격돌한다.
LA FC는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역사적인 개막전을 치르며 9번째 시즌이자 리그 역사상 31번째 시즌을 시작한다"며 "이번 시즌 개막전은 LA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LA FC의 첫 경기이자 우리의 2026시즌을 위한 뜨거운 열기를 예고한다"고 알렸다.
MLS 사무국 역시 두 팀의 경기를 가장 먼저 조명하며 "약 7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문화와 스포츠 행사를 개최해온 곳이다. 현재 MLS의 두 최고 스타인 리오넬 메시와 손흥민의 대결을 위해 적합한 장소"라고 알렸다.
LA FC의 홈 구장인 BMO스타디움은 22,000명 가량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반면 LA 콜리세움의 규모는 세 배가 넘는 관중을 모을 수 있다.
손흥민과 메시의 역사적인 대결을 보기 위해 모여들 관중 수를 계산한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플레이오프에 접어든 MLS컵에서 메시와 손흥민이 먼저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LA FC는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올라 토마스 뮐러가 뛰고 있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단판 대결을 앞둔 상황이다.
인터 마이애미 역시 MLS컵 8강에서 신시내티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 팀이 나란히 순항해 결승전 대결이 성사되면 손흥민과 메시의 '스타 더비'가 두 달은 더 빨리 치러지는 셈이다.
여기에 더불어 시즌 마지막 경기와 이듬해 첫 경기가 손흥민과 메시의 만남으로 이뤄지며 수미상관을 이루게 된다.
LA FC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BC플레이스에서 밴쿠버와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4강전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LA 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