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명 방출로 대대적인 전력 개편... ‘잠수함’ 김대우·이상민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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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1월 21일, 오후 03:30

(MHN 이한민 인턴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투수 김대우를 포함한 7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삼성은 21일 "김대우를 포함해, 투수 이상민, 최성훈, 포수 김민수, 내야수 안주형, 공민규, 김재형이 라이온즈 유니폼을 벗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달에도 송은범, 강한울, 오현석, 김태근, 주한울 등 5명을 정리한 바 있어, 올해만 총 12명의 선수와 작별하게 됐다.

명단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다. 1988년생 김대우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67순위로 넥센히어로즈에 지명됐고, 2016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중간계투로 꾸준히 활약했다.

김대우는 2023시즌 44경기 64이닝에서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뒤 삼성과 2년 총액 4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24년에는 32경기 34.1이닝에서 5홀드 평균자책점 5.50으로 부진했고, 올해는 1군 단 2경기에 등판해 0.2이닝 1홀드에 그쳤다. 통산 성적은 386경기 615⅔이닝, 27승 26패, 2세이브, 29홀드, 평균자책점 5.73이다.

좌완 이상민과 최성훈도 팀을 떠난다.

이상민은 2013년 N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넥센을 거쳐 2020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했으며, 주로 원포인트 릴리프 역할로 팀에 기여했다. 통산 195경기 146⅓이닝, 5승 5패, 1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했다.

최성훈은 2012년 LG에서 데뷔한 뒤 202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 합류했다. 2024시즌 1군 28경기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은 1군 2경기 등판에 머물렀다. KBO 통산 성적은 299경기 261이닝, 8승 9패, 2세이브, 26홀드, 평균자책점 4.14다.

포수 김민수는 FA 권혁 보상 선수로 2014년 한화에서 삼성으로 이적했으나 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군 통산 160경기 타율 0.198, 4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내야수 안주형은 2016년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해 통산 187경기 타율 0.225, 2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외야수 공민규는 2018년 2차 8라운드 72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2군에서 통산 379경기 타율 0.290, 28홈런, 195타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1군에서는 77경기 타율 0.197, 4홈런, 12타점에 그치며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2005년생 신인 김재형은 2022년 10라운드 94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으나, 2년 연속 1군 경험이 없고 2군에서도 부진하며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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