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끝까지 4-3-3".. 아르헨 전설의 다소 엉뚱한 은퇴 계획, 파레데스와 감독 콤비 결성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1일, 오후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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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아르헨티나 전설 앙헬 디 마리아(37, 로사리오 센트랄)가 은퇴 후 다소 엉뚱한 계획을 직접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21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원풋볼'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최근 'ESPN'과 인터뷰를 통해 후배 레안드로 파레데스(31, 보카 주니어스)와 함께 '감독 듀오'를 결성해 지휘봉을 잡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디 마리아는 "그렇다. 때가 되면 함께 해보려고 한다"면서 "제가 훨씬 나이가 많다. 파레데스는 은퇴까지 시간이 있지만, 나는 이미 여러 가지를 볼 수 있고 준비할 수 있다. 지금 코스를 듣고 있다"며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듣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흥미로운 것은 둘이 어떤 팀을 만들지 이미 생각을 공유한 것이다. 그는 "항상 4-3-3이다. 끝까지 4-3-3. 파레데스도 같은 생각이라고 해서 전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이 어떤 팀을 만들지에 대한 고민도 이미 끝났다. 디 마리아는 “항상 4-3-3이다. 끝까지 4-3-3. 레아도 같은 생각이라 문제없다”고 말하며 전술 철학까지 공유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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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두 사람이 향후 지휘를 희망하는 팀이었다. 디 마리아는 로사리오 센트랄 출신이고, 보카 주니어스 출신이다. 

이에 디 마리아는 "이미 다 얘기됐다. 조건이 맞고 우리가 원한다면 각각 한 번씩 맡을 것"이라며 "한 번은 로사리오 센트럴, 한 번은 보카. 이미 논의한 내용"이라고 웃었다. 

디 마리아는 벤피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를 거친 윙어다.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월드컵, 올림픽, 코파아메리카까지 모두 제패한 아르헨티나 윙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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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파데레스는 AS 로마, 제니트, PSG, 유벤투스를 거쳤다. 역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디 마리아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함께 경험했다. 둘은 PSG에서 세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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