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이강인이 소속 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2025.11.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황금 크로스로 기량을 뽐낸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그 기세를 몰아 이번 주말 소속 팀에서 공격 포인트 수확에 도전한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5시 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르아브르를 상대로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리그1 12경기 중 10경기에 출전 중인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도 출전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11월 A매치 대표팀 소집 기간 매서운 왼발 킥으로 번뜩였다. 18일 가나전에선 특유의 탈압박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흔든 뒤, 절묘한 궤적의 크로스로 이태석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장거리 비행을 다녀온 피로는 있겠지만 절정의 컨디션을 입증한 만큼, 5일 만에 이어지는 소속 팀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대할 만하다.
이번 시즌 공식전 15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임팩트에 비해 공격 포인트는 다소 저조한 게 사실이다.
지난 8월 UEFA 슈퍼컵 1골 이후 아직 골이 없는데, 이날 3개월 만에 득점포를 노린다. A대표팀서 보여준 날카로운 크로스가 재현된다면 시즌 3호 도움도 가능하다.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은 소속팀에서 새로 부임한 감독 데뷔전에 출전한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한 울버햄튼은 23일 0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를 통해 롭 에드워즈 감독 체제로 첫 출항한다.
감독이 바뀌는 동안 A대표팀에 와 있던 황희찬은 11월 2연전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가나전에선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아픔도 있었다.
하지만 해당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내는 등, 특유의 과감한 돌파와 경기 감각이 살아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서 완벽한 주전이 아니었던 황희찬은 새 사령탑 앞에서 골로서 눈도장을 받을 필요가 있다.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볼리비아전서 골까지 넣었던 조규성(미트윌란)은 24일 오전 2시 쇠네르위스케를 상대로 수페르리가 16라운드 경기를 준비한다.
"골은 넣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소속 팀에서 꾸준히 더 잘해서 대표팀에 왔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던 조규성은 이 경기서 시즌 4호 골에 도전한다.
이 밖에 A대표팀 소집 후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쉴 틈 없이 22일 오후 11시 30분 열리는 프라이부르크와의 홈 경기에 대비한다.
축구대표팀 경기를 치르던 중 가벼운 뇌진탕 부상을 당한 김민재 2025.11.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