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초고속' 시즌 10승 대기록 정조준! 호주오픈 4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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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1월 21일, 오후 04:40

(MHN 권수연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통산 10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8강에서 스이즈 마나미(일본)를 세트스코어 2-0(21-10, 21-8)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안세영은 16강에서 대만 둥추퉁을 33분만에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 스이즈와의 경기 역시 약 43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세계 8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이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일본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과 중국마스터스와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까지 9개 대회를 싹쓸이했다.

싱가포르오픈은 8강, 세계선수권서는 4강까지 올랐지만 중국오픈은 무릎 컨디션 이슈로 기권했다. 안방에서 치른 코리아오픈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호주오픈은 안세영이 시즌 10승을 달성하기에 비교적 유리한 환경이다.

올 시즌 안세영을 두 번이나 꺾었던 강적 천위페이(중국)를 비롯해 세계 2위 왕즈이, 4위 한웨 등이 중국 체전 참가를 이유로 모두 호주오픈에 불참했다.

코리아오픈에서 안세영의 앞을 막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도 이번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안세영이 참가하고 있는 호주오픈은 슈퍼 500시리즈로 슈퍼 1000시리즈인 인도네시아 오픈, 슈퍼 750시리즈인 프랑스오픈보다는 등급이 낮은 대회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마치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왕중왕전' 격의 월드투어 파이널 만을 남겨둔다.

만약 안세영이 호주오픈을 제패한 후 파이널까지 우승해 시즌 11승을 이룬다면, 2019년 남자 단식에서 모모타 겐토(일본, 은퇴)가 달성한 단일 시즌 우승기록 타이틀 타이를 달성한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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