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사진=임성재 인스타그램)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병역 혜택을 받은 임성재는 지난 3일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예술·체육요원으로 입대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 받았다.
이날 퇴소한 임성재는 “제9해병여단 91해병대대 3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인사드린다”고 글을 올리며 “훈련소에 있는 동안 걱정해 주신 팬들, 많은 분 덕분에 감사하게도 부상 없이 무사히 훈련을 이수했다. 이제 남은 544시간 봉사활동을 꿈나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재는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20년 동안 3일 이상 손에 채를 놓아본 적이 없고, 내년도 PGA 투어 시즌 준비에 앞서 나름 걱정도 했다.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국가를 빛내고 싶었던 그때 그 마음을 다시 되새기며 언젠가는 해결해야 할 병역 문제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꼭 멋지고 당당하게 해결하는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고 3주간의 훈련소 생활을 돌아봤다.
3주간의 훈련을 끝낸 뒤 544시간 봉사활동을 진행해야 하는 임성재는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앞으로 더 집중하며 나아가려 한다. 제 기량은 다시 회복되리라 믿는다”며 “제가 이 자리에 잇기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길 바란다. 교관님들 조교님들 모두 수고하셨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2025년 11월 21일 이병 임성재 수료를 명 받았습니다”라고 적었다.
임성재는 기초군사훈련과 봉사활동 등으로 인해 내년 1월 21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PGA 투어 시즌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