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해민, LG트윈스 남는다...4년 총액 65억원 FA 계약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11월 21일, 오후 05:3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통합우승 ‘V4’ 일등공신인 ‘캡틴’ 박해민(35)이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4년간 더 활약한다.

LG트윈스는 21일 박해민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35억원에 연봉 25억원, 인센티브 5억원이다.

LG트윈스 박해민이 FA 계약을 맺은 뒤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박해민은 2022년 첫 FA 자격을 획득해 LG트윈스에 입단하였다. 당시 계약 조건은 4년 총액 60억원이었다.

박해민은 LG트윈스 소속으로 4시즌 동안 전 경기인 576경기에 출장했고 타율 0.278, 552안타 18홈런 142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에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팀이 2년 만에 다시 통합우승을 이루는데 앞장섰다.

개인 기록 면에서도 탁월했다. 49도루로 도루왕을 차지하면서 KBO리그 역대 최다 5회 도루왕 타이를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KBO리그 중견수부문 수비상을 받는 등 KBO리그 최고 중견수로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박해민은 계약을 마친 뒤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LG트윈스의 팀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잘 하겠다”며서 “올해 주장으로서 부족함에도 믿고 함께해 준 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특히 뒤에서 우리 LG트윈스를 응원해 주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박해민은 오는 22일 팬들과 만나는 ‘러브기빙페스티벌‘에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구단은 “다른 팀에서도 좋은 조건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LG트윈스와 함께해 줘서 고맙다”며 “박해민 선수는 LG트윈스로 와서 두 번의 통합우승에 큰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해민이 LG트윈스 선수로서 계속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를 구단에 전해왔다”며 “구단도 박해민 선수와 4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앞으로도 팀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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