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잔류를 택했다.
LG는 21일 "박해민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25억원, 인센티브 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알려왔다.
박해민은 202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FA로 이적, 당시 4년 60억 원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첫 해인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정규시즌 전 경기에 나섰고 매년 20도루 이상의 기록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은 특히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76, 출루율 0.379, OPS 0.725로 LG 이적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49개의 도루로 2년 연속 40도루 고지를 밟으며 다섯 번째 도루왕에 올랐다.
박해민은 특유의 빠른 발과 판단력으로 수차례 위기를 막았을 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팀의 통합 우승 활약에도 공을 보탰다. LG 소속으로 통산 5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552안타 18홈런 142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후 다수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원 소속 구단에 남는 쪽을 택했다.
박해민은 구단을 통해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우승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사진=LG 트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