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2025.9.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10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38위 스이즈 마나미(일본)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2-0(21-10 21-8)으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8위 라차녹 인타논대(태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스이즈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43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1게임 6-6을 맞선 가운데 안세영은 스매시와 날카로운 드롭샷을 성공시켜 10-6으로 달아났다.
리드를 유지한 안세영은 13-9에서 4연속 득점, 17-10에서 또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안세영은 더욱 수월하게 2게임을 따냈다.
선취점을 시작으로 11점을 연속으로 뽑아 스이즈를 거세게 몰아쳤다;
안세영은 계속해서 마나미를 압박했고, 2게임을 13점 차로 따내며 준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올 시즌 9승을 달성 중인 안세영은 호주오픈 우승 시 2023년 자신이 기록한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9승)을 경신한다.
가능성은 높다. 이번 대회에 왕즈이(2위), 한웨(4위), 천위페이(5위·이상 중국) 등 중국 3총사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 등 톱랭커가 대거 불참했기 때문이다.
안세영이 호주오픈에서 우승하고, 다음 달 열리는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도 제패하면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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