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KOVO 제공)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2(27-25 23-25 23-25 25-19 15-1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7승1패·승점 19)은 KB손해보험(6승2패·승점 19)과 승점이 같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5위 OK저축은행(3승6패·승점 10)은 승점 1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카일 라셀이 37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정지석이 18득점 포함 개인 통산 11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이 24득점,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가 20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힘겹게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를 내주며 1-1로 맞섰다.
그리고 3세트마저 OK저축은행에 빼앗겨 1-2로 벼랑끝에 몰렸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다시 4세트를 가져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중반 이후 격차를 벌리면서 19-12로 앞서 나갔다.
대한항공은 정한용, 러셀의 득점으로 23-15를 만들었고, 세트 포인트에서 디미트로프의 오픈 공격을 김민재가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대한항공은 5세트 8-7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 승기를 굳혔다.
이후 13-9에서 러셀의 서브 득점, 그리고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배구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꺾었다.(KOVO 제공)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7-25 25-21 19-25 25-17)로 제압했다.
6위 정관장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2위 페퍼저축은행은 3연승에 실패했다.
정관장에서는 부친상을 당해 고국 이탈리아에 다녀온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가 팀내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따낸 정관장은 2세트마저 따내며 승리에 가까워졌지만, 페퍼저축은행의 반격에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정관장은 4세트 10-10에서 연속 3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20-16에서 다시 한번 3연속 득점을 생상해 승기를 잡았다.
정호영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정관장은 이선우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 웨더링턴이 28득점을 폭발시키며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