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리버풀 감독, "센터백 보강 계획 無...엔도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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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22일,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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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아르네 슬롯(47) 리버풀 감독이 1월 이적시장과 관련된 질문에 의외의 답을 내놨다. 심지어 일본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2)의 '센터백 기용' 가능성까지 직접 언급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1월에 중앙 수비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슬롯 감독은 오히려 '그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현재 센터백 뎁스가 극도로 얇다.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스 단 3명뿐이다. 여름에 데려온 조반니 레오니는 데뷔전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제이미 캐러거조차 "리버풀은 겨울에 무조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라고 방송에서 강조할 정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슬롯 감독은 생각이 달랐다. 그는 "그 질문은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부터 1월까지 경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지 않느냐. 지금 상황에서 이게 내 머릿속의 최우선은 아니다"라고 잘랐다.

이어 "센터백은 지금 내게 '논의할 주제'가 아니다. 우리는 세 명의 센터백이 있다. 조 고메스도 포함이고,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엔도 와타루도 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슬롯은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 팀에 더 시급한 자리들이 있다"라고 덧붙이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에서 실제 센터백 보강에 나설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만 슬롯 감독의 발언대로라면, 엔도-흐라벤베르흐의 '비상 센터백 카드'가 현실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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