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포스팅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O는 21일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요청에 따라 송성문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KBO 스타 내야수 송성문이 MLB FA 시장에 나왔다”며 “지난 두 시즌 동안 한국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내야수 송성문이 오프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주목했다.
송성문은 지난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49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2023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2024년, 2025년 두 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가 됐다.

올 시즌에는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
올해 키움과 6년 총액 120억원 계약을 맺은 송성문은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인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송성문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키움 히어로즈에 지급해야 한다.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송성문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송성문은 22일 포스팅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포스팅이 공시되면 한국시간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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