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무스카트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임종훈(오른쪽)과 오준성.(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첫 게임 듀스 대결을 12-10으로 이기며 분위기를 가져온 임종훈·오준성조는 2게임까지 가져왔고 또 한 번 듀스 대결을 벌인 3게임도 12-10으로 이겨 우승을 확정했다.
임종훈은 올해 류블라나·첸나이 대회 우승을 합작했던 ‘황금 콤비’ 안재현(한국거래소)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오준성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하며 최고의 복식 파트너임을 보여줬다. 임종훈·오준성 조는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듀오인 ‘르브렁 형제’ 펠릭스·알렉시스(프랑스) 조를 3-1로 이긴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특히 임종훈은 오는 30일 결혼식을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값진 결혼 선물까지 챙겼다.
여자복식 결승에 올랐던 주천희(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일본의 오도 사쓰기-요코이 사쿠라 조에 2-3(11-9 5-11 11-5 4-11 6-11)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단식 8강에 나선 주천희는 올해 한국 프로리그 파이널시리즈 챔피언인 이은혜(대한항공)를 3-0(11-8 11-8 12-0)으로 누르고 결승에진출, 김나영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