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기동 감독2025.1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리그 5위에 주어질 수 있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3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상황서 서울은 12승13무11패(승점 49)를 기록, 강원FC(승점 48)와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군팀인 3위 김천 상무가 팀 특성상 아시아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서, 광주FC가 코리아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K리그1 5위에 다음 시즌 5위 출전권이 주어진다.
상위권은 멀어졌지만, 서울이 마지막까지 5위 사수를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김기동 감독은 "위기를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만큼, 아직 (ACL2를)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어 "오늘이 이번 시즌 K리그1 홈 최종전이다. 게다가 김천을 상대로 지난 맞대결서 골을 많이 먹고(2-6 패배) 져 선수들이 자존심이 상한 부분도 있다. 그런 점에서 오늘 경기를 남다르게 준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FC서울의 야잔 2025.7.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편 서울 팬들은 올해로 계약이 종료되는 '요르단 김민재' 야잔 거취에 대한 관심도 높다.
김기동 감독은 "야잔과는 재계약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 중이다. 서로 신뢰가 있다고 느껴진다"면서 "야잔이 '감독님이 서울에 계시는 동안 서울에 남아서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는 말도 했다. 야잔이 떠날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은 야잔을 포함해 문선민, 김진수(이상 수비수), 문선민(미드필더) 3명이 K리그1 대상 시상식 베스트일레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동 감독은 "내가 더 잘했더라면 더 많은 선수가 후보에 올랐을 텐데, 그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다. 항상 시즌이 끝났을 때 우리 선수들이 더 많이 후보에 오르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