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간절할까...첼시, '집에서 황당 부상' 파머 위해 '골절 전용 축구화' 개발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2일, 오후 01:4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첼시의 '에이스' 콜 파머(23)가 말도 안 되는 황당한 부상으로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첼시는 그의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특수 제작된 축구화를 동원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첼시가 파머의 기괴한 부상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 전용 맞춤 축구화를 제작했다. 첼시는 구단 차원에서 파머가 가능한 한 빨리 훈련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파머는 본래 사타구니 부상에서 거의 회복해 복귀 직전까지 왔다. 그런데 지난 19일 밤(현지시간), 집에서 왼발 새끼발가락을 문에 부딪히며 골절되는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이미 빠르게 회복 중이던 상황에서 갑자기 터진 예기치 못한 악재였다.

첼시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파머의 왼발 전용 축구화를 새로 조정해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제작했다. 이 부츠를 이용해 다음 주 잔디 훈련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상황이 잘 풀리면 12월 4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또는 7일 본머스전쯤 복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엔초 마레스크 감독은 21일 브리핑에서 파머가 번리전, 바르셀로나전, 아스날전에 모두 결장한다고 밝혀 팬들의 아쉬움을 키웠다. 파머는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사타구니 통증으로 교체된 뒤 계속 재활 중이었다.

마레스크는 "안타깝게도 집에서 작은 사고가 있었다. 중요한 부상은 아니지만, 당장은 한 주 쉬어야 한다. 나도 밤에 화장실 가다가 여기저기 들이받는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웃으며 상황을 설명했다.

작은 발가락 골절이라도 회복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텔레그래프는 "파머의 경우 이미 제자리에 잘 고정됐고 비교적 가벼운 부상으로 보인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파머는 올 시즌 단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중 프리미어리그에서 출전한 시간은 고작 145분. 첼시가 최근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가운데, 복귀 시점이 한 주라도 더 빨라지길 바라는 구단과 팬들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첼시는 파머가 다음 주 잔디 훈련을 돌입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다만 파머는 곧 전문의를 다시 만나 보다 정확한 회복 경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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