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우조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5연패 뒤 2연승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2일, 오후 04:28

우리카드 하파에우 아라우조. (KOVO 제공)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에이스 하파에우 아라우조의 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잡고 5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2일 경기 의정부시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KB손보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2 20-25 25-19)로 이겼다.

앞서 지난 19일 삼성화재전에서 길었던 5연패를 끊었던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기세를 올렸다. 시즌 전적 4승5패(승점 11)가 되며 OK저축은행(3승6패·승점 10)을 따돌리고 5위로 한 단계 더 올라섰다.

반면 KB손보는 3연승이 홈에서 끊기며 선두 재도약 기회를 놓쳤다. 시즌 전적 6승3패(승점 19)로 2위를 마크했고, 선두 대한항공(7승1패·승점 19)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같은 승점을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아라우조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양 팀 최다 30점에 후위 공격 12개,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3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공격 성공률도 63.16%에 달했다.

아시아쿼터 외인 알리 하그파라스트도 22점에 서브 득점 4개로 아라우조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고, 김지한도 11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가 23점, 모하메드 야쿱이 15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의 아라우조. (KOVO 제공)

우리카드는 1세트 15-15에서 상대 범실과 아라우조의 연속 백어택으로 3연속 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이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은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의 백어택이 다시금 폭발하며 25-22로 이겼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14-14까지 균형을 이룬 가운데 아라우조의 백어택, 김지한의 퀵오픈이 연달아 꽂히며 우리카드가 앞서갔다.

KB손보가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우리카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아라우조는 23-21, 24-22에서 연달아 백어택을 작렬해 또 한 번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비예나와 임성진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20-25로 내준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라우조와 함께 알리의 서브 득점, 김지한의 퀵오픈까지 폭발하며 초반부터 크게 격차를 벌려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아라우조는 21-17에서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고, 우리카드는 25-19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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