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여자 단식 최초 '시즌 10승' 눈앞…호주오픈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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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22일, 오후 05:50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호주오픈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사진=AFPBBNews)
안세영은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호주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8위)을 2-0(21-8 21-6)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세트 내내 안세영은 상대를 끌려다니게 만들었고, 상대의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21-8 첫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곧바로 시작된 2세트에서 안세영은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9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또 사방으로 꽂히는 안세영 셔틀콕을 막아내는 데 바빠 인타논은 건너편 코트로 셔트를 넘기지 못하는 범실을 반복했다.

안세영은 올해 9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번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지난 2023년 본인이 세웠던 BWF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년 만에 경신하게 된다.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5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안세영의 천적 중국 왕즈이·한웨·천위페이,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 등이 모두 참가하지 않아 안세영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세영 결승 상대는 캐나다 미셸 리와 인도네시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의 대결을 통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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