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울산 지고 수원FC는 승리…강등권·5위 싸움 모두 "끝까지 간다"(종합)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2일, 오후 06:50

서울이 김천 상무에 패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강등권을 탈출하려는 싸움과 5위를 향한 경쟁이 모두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날 상대였던 군팀 김천은 전역자 발생과 부상 등으로 20명 스쿼드를 다 채우지도 못할 만큼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결과는 홈팀 서울의 완패였다.

이번 시즌 K리그1 홈 최종전에서 쓰린 패배를 당한 서울은 12승13무12패(승점 49)를 마크, 같은 날 대전하나시티즌과 비긴 6위 강원FC(승점 49)와 승점 차가 없어졌다.

K리그1 5위에 오르면, 코리아컵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2)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두 팀은 승점이 같아진 상태에서 최종전 한 경기를 통해 마지막까지 5위 경쟁을 벌이게 됐다.

10호골을 넣은 서울 린가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서울은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린가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린가드가 개인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넣은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자 개인 한 시즌 역대 최다 골이었다.

다만 서울은 린가드의 값진 기록에도 웃지 못했다. 후반 막판 최준 퇴장 이후 후반 43분 박세진, 후반 추가시간 4분 박세준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1-3으로 졌다.

같은 날 강원은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강원은 전반 22분 강윤성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15분 박상혁의 동점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두 경기 결과로 2위 경쟁도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대전은 승점 62점으로 2위, 김천은 승점 61점으로 3위다. 김천과 대전은 최종전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가 안양을 꺾고 잔류 희망을 살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9위 자리의 주인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수원FC는 FC안양 원정에서 1-0으로 승리, 11승9무17패(승점 42)가 됐다. 전반 19분 이재원이 결승골을 넣었다.

반면 같은 날 울산HD는 광주FC를 상대로 0-2로 패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11승11무15패(승점 44)에 머물렀다.

최종전 한 경기를 남긴 가운데 9위 울산과 10위 수원FC 간 승점 2점 차이에 불과해, 울산은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고 수원FC는 극적 역전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리그1은 9위까지는 잔류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 12위는 다이렉트 강등이다.

우승을 조기 확정한 전북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 원정서 0-0으로 비겼다.

한편 최종전은 K리그1 38라운드는 11월 30일 6경기가 모두 열린다.

울산은 광주에 0-2로 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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