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246홈런 日 '괴물타자'…MLB는 다르다? "파워는 엄청나지만 아직 발전 중인 선수"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2일, 오후 07:05

[사진] 일본 거포 무라카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통산 246홈런 강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행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려는 일본인 선수들을 살폈다.

‘괴물타자’ 무라카미를 비롯해 또다른 거포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29·요미우리 자이언츠),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 에이스 이마이 타츠야(27), 세이부 동료이자 우완 다카하시 코나(28)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문을 열려는 선수들이다.

MLB.com은 타자 2명 무라카미와 오카모토에 대해 “모두 파워가 상당하다. 하지만 수비는 아직 의문이다. 두 선수 모두 관심을 갖는 팀이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무라카미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하다. 오카모토는 일부 평가를 참고해 ‘완성형’에 가깝다고 봤지만, 무라카미는 “아직 발전 중인 선수”라고 했다.

MLB.com은 “최근 한 구단주는 ‘엄창난 파워’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실수가 좀 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스윙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면서도 “25세의 무라카미가 가진 잠재력은 부인할 수 없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사진] 일본 거포 무라카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7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지명을 받은 무라카미는 2019년 143경기에 출전해 무려 36개의 홈런을 때리며 신인왕을 차지한 일본 거포다.

2022년에는 56홈런으로 오 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해 타율 3할1푼8리 134타점 114득점 OPS 1.168 최고의 활약으로  '트리플크라운' 달성과 함께 MVP가 됐다.

파워는 인정을 받고 있다. 다만 삼진이 많은 점은 신경써야 할 부분으로 지적받고 있다. 최근 MLB.com은 무라카미에 대해 “베이브 루스급의 괴력 같은 파워를 지녔지만, 동시에 조이 갈로를 떠올릴 만한 삼진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슈퍼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고, 일본프로야구(NPB)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격 시즌을 보냈다. 2022년 56홈런과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해였다”고 주목했다.

[사진] 일본 거포 무라카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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