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이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2025시즌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Asian Tour)
문도엽은 “시즌 마지막 공식 대회를 마치니 시원섭섭한 감정이 든다”며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면 덜 아쉬웠을 텐데 오늘 경기는 매우 아쉽다. 그래도 휴식기 동안 부족함을 채워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6시즌은 내년 1월 아시안투어로 시작할 예정이다.
프로 24년 차인 케빈 나는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한 해를 돌아봤다. 2002년 아시안투어에서 데뷔해 2004년 PGA 투어로 진출한 그는 2022년부터 LIV 골프에서 새로운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4번째 시즌을 마쳤는데 감사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든다. 프로가 됐을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꾸준하게 투어 생활을 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이 다시 올라오고 있는 느낌이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내년 시즌은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것 같다”고 25번째 시즌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이태훈은 가장 기분 좋은 피날레를 만들고 또 다른 도전에서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친 이태훈은 공동 58위로 시작해 톱20에 성공했다. 올해 KPGA 투어에서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6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상금랭킹 2위로 마감한 이태훈은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정규 대회 일정은 마무리했지만,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2월 2일부터 열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출전해 다시 한 번 꿈의 무대 진출을 노린다.
이태훈은 “올해 좋은 흐름이 계속 이어졌고 우승도 했으니 그 기운을 안고 Q스쿨에 도전하겠다”며 “PGA 투어는 어릴 때부터의 꿈이었고 아버지의 꿈이기도 하다.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이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4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뒤 이어질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다짐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