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태클 들어간 김민재 뮌헨 동료' 결국 UEFA 3경기 출전금지...2골 넣고 퇴장 진기록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2일, 오후 08:1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동료 루이스 디아스(28, 뮌헨)가 UEFA의 철퇴를 맞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개최된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에서 홈팀 PSG를 2-1로 이겼다. 

전반 4분과 32분 두 골을 뽑아낸 디아스는 후반 추가시간 아크라프 하키미에게 거칠게 태클을 들어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UEFA는 22일 디아스에게 챔피언스리그 3경기 출전 정지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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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는 파리 원정에서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친 뒤 퇴장당하는 극단적 하루를 보냈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추가시간. 하키미가 볼을 잡기 직전, 디아스의 스터드가 그대로 충돌했고 PSG 진영이 크게 술렁였다. 결국 레드카드는 번복되지 않았다. 그 장면이 그대로 중징계의 사유가 됐다.

디아스는 아스날 원정(11월 27일)과 스포르팅 CP전(12월 9일), 유니온 생-질루아즈전(1월 21일) 등 조별리그 핵심 일정을 모두 빠진다. 바이에른은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달리는 중이지만, 초반 화력을 책임지던 디아스 이탈은 결코 가볍지 않다.

실제로 디아스는 리버풀에서 이적한 뒤 불과 17경기에서 11골·7도움, 그야말로 리그·UCL 가리지 않은 ‘핫핸드’였다. 바이에른의 16연승 질주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고, 공격 전개의 중심이자 해결사로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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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뮌헨은 또 하나의 악재가 겹쳤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그나브리가 A매치에서 복귀한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낀다”며 프라이부르크전 결장 가능성을 밝혔다. 독일 대표팀에서 90분을 소화하고 돌아온 그나브리는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직후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UEFA 징계와 부상 악재까지 겹친 바이에른. 초반 폭발적이던 기세가 흔들릴 조짐을 보이면서, 아스널 원정이라는 최대 분수령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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