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만에 이럴 수가' 리버풀, 안방 안필드서 노팅엄에 0-3 완패...리그 11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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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1월 23일, 오전 06:00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

(MHN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자신들이 자랑하는 홈 안필드에서 하위권 노팅엄 포레스트에 덜미를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노티엄에 0-3으로 완패했다.

안방에서 굴욕의 영패를 면치 못하고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리그 2연패를 당한 리버풀은 시즌 6승 6패(승점 18)를 기록, 11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션 다이치 감독 부임한 노팅엄은 리버풀이라는 대어를 낚으면서 3승 3무 6패(승점 12)를 기록하면서 강등권에서 단숨에 16위로 올라섰다.

이날 리버풀은 알렉산더 이삭과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밀로시 케스케스, 버질 판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선발 출격했다.

원정팀 노팅엄은 이고르 제주스, 니콜라스 도밍게스, 모건 깁스-화이트, 단 은도이, 엘리엇 앤더슨, 이브라힘 상가레, 네코 윌리엄스, 무리요, 니콜라 밀렌코비치, 니콜로 사보나, 골키퍼 마츠 셀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무리요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노팅엄은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공격에서 가담한 수비수 무리요가 왼발로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가져갔다.

23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경기에서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하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무리요
23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경기에서 전반 32분 선제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하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무리요

리버풀은 전반 42분 앨리스터의 헤더와 45분 살라의 왼발 슈팅이 나왔지만 두 차례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실점 위기를 넘긴 노팅엄은 후반 시작 직후 윌리엄스의 컷백을 사보나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2-0을 만들며 한 발 더 달아났다.

노팅엄은 후반 33분 오마리 허친슨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공을 깁스-화이트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지으면서 3-0 쐐기를 박았다.

23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는 모하메드 살라
23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는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은 후반에 위고 에키티케, 페데리코 키에사, 앤디 로버트슨, 리오 응구모하 등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노팅엄은 총 15개의 슈팅과 유효슈팅 7개를 기록해 3골을 넣으면서 효율 높은 공격을 보여주며 완승을 거뒀다.

반면 리버풀은 21개의 슈팅에도 유효슈팅 4개만을 올렸고, 특히 각포와 이삭이 각각 슈팅 3개와 1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해 더욱 뼈 아팠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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