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대표팀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볼리비아전 결승골을 빚어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소속팀 복귀 후 직접 골 맛을 보여 최근 바짝 올라온 공격력을 이어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앙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르아브르를 3-0으로 꺾었다.
완승을 거둔 PSG(승점 30)는 마르세유, 랑스(이상 승점 28)을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르아브르(승점 14)는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PSG는 곤살루 하무스와 이브라힘 음바예, 이강인, 세니 마율루, 비티냐, 주앙 네베스, 누누 멘데스, 루카스 베랄두, 일리야 자바르니, 워렌 자이르 에머리,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르아브르는 케츠타, 수마레, 에보노그, 은디아예, 투레, 세코, 조우아오위, 요리스, 상강테, 네고, 디아우 등이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한 PSG는 시작 4분 멘데스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12분 이강인도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예열을 마쳤다.
반격에 나선 르아브르는 전반 14분 케츠타의 왼발 슛이 슈발리에에게 막혔고, 전반 25분 수마레가 올린 크로스는 자바르니에 맞고 에보노그를 거쳤지만 슈발리에의 선방이 다시 한번 빛났다.
공세를 주고받은 끝에 골망을 흔든 건 PSG였고, 그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멘데스가 올린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쇄도하던 이강인이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이어간 PSG는 후반 2분 이강인의 패스가 마율루에게 전달됐지만 그의 왼발 슛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1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PSG는 후반 20분 바르콜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와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네베스가 마무리지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41분 이번에는 바르콜라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사진=AFP, AP, 파리 생제르맹(PSG)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