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올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한 코디 폰세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멕시코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야구 소식을 전하는 숀 스프래들링은 22일(한국시각) "멕시코가 폰세를를 2026 WBC 대표팀에 합류시켰다"고 전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폰세는 이후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었다.
미국과 일본에서 평범한 성적을 낸 폰세는 한국에서는 29경기에 등판해 180⅔이닝을 소화하며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로 맹활약,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은 물론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52개)을 새롭게 쓰는 등 다승(17승), 승률(0.944), 탈삼진(252개), 평균자책점(1.89)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투수 4관왕에 등극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등극도 유력하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폰세는 빅리그 구단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아내가 최근 한국에서 출산해 여전히 한국에 머물고 있지만, 폰세의 빅리그 유턴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폰세의 멕시코 대표팀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스프래들링은 폰세의 올해 한화에서의 성적을 언급하며 "그는 현재 몇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멕시코 대표팀의 선발진에 엄청난 보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열린 프리미어12에 미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바 있는 폰세는 WBC에서는 본인 혹은 부모나 조부모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엔 멕시코를 선택했다.
멕시코는 미국,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과 B조에 속해 있다. 미국을 제외하면 비교적 약팀이어서 변수가 없다면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높다. C조에 속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멕시코와 만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