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타니! 세상을 따뜻하게 할 ‘아이들과 동물’ 재단 설립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3일, 오전 08:30

[OSEN=박준형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2025.03.19 / soul1014@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또 하나의 ‘오타니 클래스’가 등장했다.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개인 재단을 설립하며 그라운드 밖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했다.

오타니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타니 쇼헤이 패밀리 재단’ 설립을 발표했다. 현역 선수가 직접 재단을 운영하는 일은 일본에서는 이례적이다. 팬들은 “또 엄청난 일을 시작했다”, “도대체 어디까지 성인(聖人)이냐”며 감탄을 쏟아냈다.

오타니가 링크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재단 설립 목적은 분명하다.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아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건전한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돕는 것. 또한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구조·보호·돌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오타니 인스타그램 캡처

재단 로고에는 아내 마미코와 딸, 그리고 반려견 데코핀으로 보이는 디자인이 담겼다. 아이들과 동물을 돕는다는 활동 취지를 접한 일본 팬들은 X(구 트위터)에 “정말 선의 그 자체”, “스케일이 다른 남자”, “성인인가, 신의 환생인가”, “동물 지원까지 생각하다니… 어디까지 성인인지 모르겠다”며 감동을 표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도 역사적인 한 해를 보냈다. 정규 시즌 개인 최다 55홈런, 투수로서의 복귀,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개인적으로는 3년 연속·통산 4번째 MVP까지 획득하며 다시 한 번 ‘야구의 신’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이제는 경기장을 넘어 사회 공헌 활동까지 영역을 넓힌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 패밀리 재단’ 설립은 그의 또 다른 도전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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