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금윤호 기자) 프로축구 3연패를 달성했던 울산 HD가 K리그1 파이널 A에 진출하지 못한 데 이어 잔류 확정마저 짓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울산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에 0-2로 졌다.
시즌 11승 11무 15패(승점 44)를 기록한 울산은 9위에 그대로 머물렀고, 10위 수원FC(승점 42)와 승점 2점 차밖에 나지 않아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처지에 놓였다.
K리그1은 9위까지 잔류를 확정하고 10위와 11위는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고, 12위는 다이렉트 강등이 된다. 반면 이미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광주(승점 48)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고, 9위를 유지했다.
아시아 무대 출전 여부가 걸린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김천 상무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5위 서울(승점 49)은 이날 패배로 6위 강원FC(승점 49)와 승점 차가 없어져 쫓기는 신세가 됐다.
K리그1은 5위로 시즌을 마칠 경우 코리아컵 결승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과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강원은 같은 날 대전 원정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해당 경기 결과로 대전(승점 62)은 김천(승점 61)을 제치고 2위를 유지하며 준우승 전망을 밝혔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팀 수원FC가 이재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FC안양을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10위 수원FC는 9위 울산과 간격을 좁히며 최종 라운드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한 전북(승점 75)과 포항(승점 55)은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각각 1위와 4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