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홈런' 무라카미 동기가 키움에 온다고? 日 야구계도 술렁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3일, 오전 09:35

[OSEN=도쿄, 손용호 기자]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까지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한 가네쿠보 유토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23일 "22일 일본 야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네쿠보는 새로운 무대로 KBO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이며 키움이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우완 가네쿠보는 2018년 지바 현 토카이대 이치하라보요 고교에서 NPB 드래프트 5위로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입단 동기에는 통산 246홈런을 터뜨린 일본 대표 간판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도 포함돼 있다.

프로 1년 차였던 2019년에는 오른팔 팔꿈치 인대 재건술을 받으며 재활로 시간을 보냈지만, 2020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이어 2021년에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며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야쿠르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다만 이후에는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2022년에는 1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2023년부터 최근 3시즌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9월 29일에는 야쿠르트 구단으로부터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다는 통보를 받았고, 가네쿠보는 해외 진출을 포함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해 왔다.

'산케이 스포츠'는 "KBO리그는 내년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해 아시아 국적 선수에 대한 활용 폭이 커졌다. 키움에는 과거 KBO에서 활약한 김하성(FA),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이 거쳐 갔고, 일본 야쿠르트 전 감독인 다카쓰 신고도 현역 시절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뛰며 KBO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 "아시아쿼터 확대와 팀 사정이 맞물리며, 가네쿠보의 KBO 진출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그의 키움행이 최종 확정된다면, KBO리그에 또 한 명의 일본 출신 투수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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