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체결한 윤정환 감독.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 우승을 이끈 윤정환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인천은 23일 "윤정환 감독과 옵션을 포함, 계약 기간 3년의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됐던 인천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인천은 시즌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이어갔고 지난달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1년 만에 K리그1에 승격했다.
우승 후에도 윤정환 감독의 2026년 거취는 불투명했는데,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날 재계약을 결정했다.
윤정환 감독은 "팬들이 있기에 재계약을 결정할 수 있었다. 인천이 더 이상 생존왕이 아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4년 강원FC를 이끌고 2위를 차지, 감독상을 받았던 윤정환 감독은 올해도 인천을 우승으로 이끌어 K리그2에서 강력한 감독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 감독이 K리그2 감독상을 받으면 K리그 역사상 K리그1과 K리그2 감독상을 모두 받은 최초의 지도자가 된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