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괴물타자’ 안현민, 신인상 수상…"내년엔 더 높은 곳 바라보겠다"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4일, 오후 03:21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타자 부문 출루율상을 수상한 KT 안현민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KT 위즈의 신성 안현민(22)이 신인왕에 등극했다.

안현민은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총 125표 중 110표(88%)를 받아 정우주(한화·5표), 성영탁(KIA·3표), 송승기(LG·3표) 등을 제치고 신인상을 받았다.

안현민은 마산고를 졸업하고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육군에 입대해 현역 복무한 그는 2024시즌 1군에서 16경기를 소화했고 올해 자신의 기량을 꽃피웠다.

4월 말 본격적으로 콜업된 안현민은 이후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리그를 장악했다. 그는 112경기에서 0.334의 타율과 22홈런 80타점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 등으로 맹활약했다.

늦은 출발에도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팀 내 1위를 차지했고, 리그 전체에서도 타격 2위, 출루율 1위, 장타율 3위 등으로 두각을 보였다.

이같은 활약 속 안현민은 한때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기까지 했고, 신인상 경쟁에선 누구도 그를 넘보지 못했다.

안현민의 수상으로 KT는 2018년 강백호, 2020년 소형준에 이어 구단 역사상 3번째 신인상을 배출했다.

안현민은 수상 직후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 이 상은 개인의 상이라기보다 우리 팀 선배들과 감독 코치님이 보살펴주신 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군대를 현역으로 다녀왔는데 다른 선수들에게도 희망이 된다고 생각한다.내년에는 최고를 논하는 더 높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팬들을 향해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었고 잘 할때는 못 할때든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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