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잠실, 권수연 기자) 한화의 '절대 에이스'이자 투수 4관왕을 휩쓴 코디 폰세가 올 시즌 최고의 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코디 폰세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최고의 선수에 선정된 폰세는 유효투표수 125표 가운데 96표(76%)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의 디아즈가 23표(18%)의 득표수를 얻어 2위에 올랐다.
폰세는 올 시즌 다승(17승 1패),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에서 1위를 차지하며 외국인 선수 최초로 ‘공식 4관왕’에 올랐다. 평균자책점 1점대 기록은 2010년 류현진 이후 15년 만이다.
여기에 시즌 탈삼진 신기록(252개)과 개막 선발 17연승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도 세웠다.
폰세는 올 시즌 한화의 확실한 기둥을 맡으며 리그를 압도했다. 폰세는 17승,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 승률 0.944 등 네 가지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외국인 선수 최초로 정식 4관왕에 올랐다. 또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을 넘어서는 252탈삼진을 올렸다. 여기에 시즌 개막 후 선발 등판 17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까지 작성했다.
폰세는 "먼저 한화 프런트에게 감사드린다. 코치님들의 모든 지원과 도움에 감사드린다. 모든 팀 동료들 또한 야구장 안팎으로 가족처럼 대해줘서 감사드린다" 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할 때 폰세는 잠시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감정을 추스린 폰세는 "나의 진짜 MVP는 아내"라며 "나의 넘버원 팬, 열성적인 지지자, 내 가장 친한 친구이다. 내 가장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 생활에 대해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얼마 전 첫 딸을 얻었을 때에도 한 손으로 안아봤는데 그 느낌이 정말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열렬한 응원을 전한 팬들에게도 "정말 최고의 팬분들이며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라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 한화이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