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한국 세 번째 주자 안성준 9딘, 양카이원에게 패배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4일, 오후 06:54

농심신라면배에서 격돌한 안성준 9단(오른쪽)과 양카이원 9단. (한국기원 제공)


농심신라면배 한국의 세 번째 주자 안성준 9단이 중국 양카이원 9단에게 고개를 숙였다.

안성준 9단은 24일 부산 동래구의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8국에서 양카이원 9단에게 222수 만에 흑 불계패 했다.

안성준 9단의 탈락으로 한국은 농심신라면배 2차전에서 단 1승(2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 한국에서는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만 남았다.

중국은 양카이원 9단을 비롯해 딩하오 9단, 왕싱하오 9단 등 3명이 생존했다.

2연승에 성공한 양카이원 9단은 일본의 네 번째 주자 이야마 유타 9단과 25일 대결한다. 양카이원 9단은 상대 전적에서 1전 1승으로 앞서있다.

시종일관 팽팽한 형세로 흘러가던 대국 중반 안성준 9단이 좌변에서 실책을 범했다. 양카이원 9단은 틈을 놓치지 않고 흐름을 가져간 뒤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양카이원 9단은 "대국은 혼전의 연속이었다. 몇 차례 실수했지만, 후반에에 접어들며 승기를 잡았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대국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야마 9단은 농심신라면배에 다수 출전한 강자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이 적립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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