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홈런볼 팔아 ‘부자’된 진짜 ‘부자’사연…4억 7000만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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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1월 24일, 오후 07:30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2025 월드시리즈 홈런볼 2개를 팔아서 ‘부자’가 된 진짜 ‘부자’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온라인 매체 ‘올벳’은 24일(한국시간) “2025 월드시리즈 7차전 9회와 11회초 공격 때 터진 다저스 홈런볼은 잡은 캐나다 아버지와 아들이 그 공을 모두 팔아 32만 4000달러(약 4억 7000만원)의 수익을 챙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베인스 부자로 알려진 이들은 지난 월드시리즈 7차전 9회초 공격 때 터진 미구엘 로하스의 동점 홈런볼과 11회초 공격 때 터진 윌 스미스의 결승 홈런볼까지 모두 잡아내는 행운을 낚았다.

그리고 그 행운은 결국 이들 부자에게 경매를 통해 32만 4000달러의 실제 수익을 가져다 줬다. ‘부자’가 홈런볼을 통해 진짜 ‘부자’가 된 셈이다.

(다저스 유틸리티맨 미구엘 로하스)
(다저스 유틸리티맨 미구엘 로하스)

당초 이들 부자는 “스미스의 홈런볼은 150만 달러 그리고 로하스의 것은 100만 달러를 주면 팔겠다”고 했지만 실제 거래가격은 이보다 한참 낮게 형성됐다. 그 이유에 대해 매체는 “홈런을 친 선수들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정도의 실력과 명성을 갖춘 슈퍼스타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두 홈런볼 모두 다저스의 우승과 관련된 가치는 인정되지만 공 자체가 100만 달러의 프리미엄을 받을 만한 정도는 아니었다는 뜻이다. 아울러, 이 공 자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인증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은 것도 가격하락에 한 몫한 걸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 공이 억대 가격에 팔린 것은 스미스가 앞으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스미스가 터트린 결승 홈런볼에 향후 프리미엄이 붙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돈 많은 수집가들에게 투자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저스 타격코치 시절의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타격코치 시절의 마크 맥과이어)

한편, 메이저리그 역사상 경매시장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공은 지난 1998년 마크 맥과이어가 기록한 시즌 70호 홈런볼이었다. 이 공은 1999년 옥션을 통해 무려 300만 5000달러(약 40억원)에 거래됐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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