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본 국가대표 시절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4/202511242020777663_692440392279f.jpg)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이번 겨울 아시아 최대어로 꼽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 무라카미 무네타카(25)를 영입하지 않고 그냥 지나칠까.
미국매체 다저블루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는 무라카미와 다양한 지점에서 인연을 맺어왔다. 단순히 월드시리즈 2연패라는 성과 때문이 아니라 오나티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을 영입하며 일본에서 영향력 있는 팀으로 자리잡았고 무라카미가 1월 SNS에 다저스 모자를 쓴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다저스는 무라카미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저스 전문 기자 데이비드 배세그는 “다저스와 무라카미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를 들은 것이 없다. 내가 들은 이야기는 그가 강속구를 잘 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혜성이 다저스와 왔을 때 상대적으로 빠른 구속의 공을 치기 위해 스윙을 재정립 해야 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사진] 일본 국가대표 시절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4/202511242020777663_69244039b47fd.jpg)
무라카미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892경기 타율 2할7푼(3117타수 843안타) 246홈런 647타점 535득점 59도루 OPS .951을 기록한 일본 간판 홈런타자다. 2022년 일본인 선수 최다홈런 신기록(56)을 달성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 때부터 많은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을 끌었다.
포스팅을 앞둔 올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무라카미는 56경기 타율 2할7푼3리(187타수 51안타) 22홈런 47타점 34득점 4도루 OPS 1.043을 기록하며 경기에 나설 때 만큼은 매서운 타격을 보여줬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일찌감치 구단과 포스팅 허용을 합의했던 무라카미는 예정대로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 겨울에는 대형 FA 내야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무라카미는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무라카미가 1억8000만 달러(약 2651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사진] 일본 국가대표 시절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4/202511242020777663_6924403a61dcc.jpg)
다저블루는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라카미에게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본프로야구에서 8시즌을 보냈으며 강력한 파워가 있지만 컨택 비율과 강속구 대처 능력에 의문이 있다. 몇몇 예측 프로그램들은 무라카미가 최악의 경우 놀란 고먼, 어느정도 성공한다면 조이 갈로, 최고의 경우에는 애덤 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분석했다.
우려의 시선도 많지만 분명 이번 겨울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인 무라카미는 12월 23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이 가능하다. 무라카미를 영입하는 팀은 2500만 달러(약 368억원)까지는 20%, 다음 2500만 달러까지는 17.5%,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15%의 포스팅비를 원소속팀인 야쿠르트에 지급해야 한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