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불만' 과르디올라, '카메라맨'에 화풀이…"부끄럽고 창피해"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5일, 오전 1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패배 후 중계 카메라맨과 충돌한 것에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4일(이하 현지시간)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버쿠젠과 홈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다시 (논란이 된) 영상을 살펴봤는데,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내가 봐도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지난 22일 펼쳐진 뉴캐슬과 2025-26 EPL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 패배로 맨시티(승점 22)를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선두 아스널(승점 29)과 격차는 더더욱 벌어졌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판정에 불만을 품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가 주심과 격렬한 대화를 나눴다.

여기에 이 모습을 촬영 중이던 카메라맨의 헤드셋을 벗겨 귀에 대고 무언가 말하는 '돌발 행동'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틀 뒤 자기 행동에 대해 "곧바로 카메라맨에게 사과했다"면서 "나는 (감독으로) 약 1000경기를 지휘했지만, 여전히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큰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분명한 건 난 우리 팀과 클럽을 지키고 싶어 나온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메라맨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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