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일구회 특별공로상 수상…"한국 야구 위상 높였다"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5일, 오전 10:32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가 일구회가 수여하는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일구회는 25일 특별공로상, 의지노력상, 프로야구 지도자상, 아마야구 지도자상, 심판상, 프런트상 등 일구상 6개 부문의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뛰면서 신인상·최고타자상 등 총 4회의 수상 경력이 있다.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일구회 측은 "이정후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국내외 야구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의지노력상은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찬형이 수상한다.

박찬형은 고등학교 졸업 후 야구를 그만두고 프로 응원단 북 연주자, 독립야구단 ‘불꽃야구단’ 배팅볼 투수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프로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꾸준한 훈련을 이어온 끝에 올 시즌 롯데에 정식 입단하는 데 성공했다.

프로야구 지도자상은 올해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김정준 수석코치에게 돌아갔고, 아마야구 지도자상은 올 시즌 경남고의 전국대회 2회 우승을 이끈 전광열 감독이 수상한다.

심판상은 권영철 KBO 심판위원, 프런트상은 삼성 라이온즈 마케팅팀이 받는다.

일구회는 "각 부문의 수상자들은 한국 야구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야구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이들을 지속해서 조명하고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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