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비니시우스, 관계 이상" 내부자 폭로→리버풀-맨유 '관심'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5일,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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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가 급속도로 흔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관계가 갈수록 냉각되면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가 현 상황에서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겠다며 레알 측에 명확히 입장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즉각적인 '레드 알러트'를 켰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플라멩구에서 입단한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그러나 새 사령탑 사비 알론소와의 관계가 냉랭해지면서, 이적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매체는 "비니시우스는 알론소에게 불만이 크며, 이른 시일 내 팀을 떠나는 그림까지 그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갈등은 지난달 엘클라시코에서 폭발했다. 알론소 감독이 후반 27분 그를 교체하자, 비니시우스는 격렬하게 항의하며 "왜 항상 나야? 떠나는 게 낫겠다"라고 소리쳤다. 그는 이후 팀 동료와 팬들에게는 사과했지만, 알론소의 이름만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이 사건 직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가진 면담에서 "지금 상황에서는 연장 계약을 하지 않겠다"라고 직접 말했다. 그의 현재 계약은 2027년까지이며, 레알이 결단하지 못하면 18개월 뒤 자유이적이 가능해진다.

알론소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는 팀 미팅에서 솔직했고, 매우 좋았다. 내게도 충분히 사과했고, 그 자리에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분위기는 다르다. 비니시우스와 알론소의 관계가 완전히 봉합되기까지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적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움직임이 감지된다. 리버풀은 과거부터 비니시우스를 주시해 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관심을 가져온 구단 중 하나로 언급된다. 만약 비니시우스가 실제 이적 의사를 굳힌다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소속으로 지금까지 340경기 111골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도 이미 5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7일 올림피아코스와 유럽대항전 일정을 치른 뒤, 지로나와의 라리가 경기를 준비한다. 그러나 클럽 내부에서는 경기 결과만큼이나 '비니시우스의 향후 거취'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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