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C에 신인 지명권 주고 박세혁 영입…"포수 전력 강화"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5일, 오후 02:20

포수 박세혁이 NC 다이노스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트레이드로 NC 다이노스 베테랑 포수 박세혁(35)을 영입했다.

삼성은 25일 NC에 2027년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박세혁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주전 포수 강민호가 프리에이전트(FA)를 신청한 가운데 삼성은 포수 전력 강화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박세혁을 영입했다.

박세혁은 2012년 신인 5라운드 전체 47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고, 주전 포수로 2019년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1군 통산 성적은 1000경기 타율 0.251에 612안타 33홈런 311타점 336득점 출루율 0.327 장타율 0.350이다.

20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박세혁은 NC와 4년 최대 46억 원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FA 계약이 1년 남은 가운데 삼성으로 이적하게 됐다.

삼성은 "박세혁이 포수진 전력 강화와 함께 후배 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KBO리그는 현재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박세혁은 우투좌타 포수라는 희소성이 있고, 장타력과 수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백업 포수 박세혁을 내준 NC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미래 유망주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팀의 중장기적인 전력 강화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팀의 현재를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구단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번 신인 지명권을 활용하여 팀의 뎁스를 보강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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