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디트로이트, 21년 만에 13연승…구단 최다 연승 타이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5일, 오후 03:47
미국프로농구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디트로이트는25일 미국 인디애나주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경기에서 122-117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지난달 30일 올랜도 매직전을 시작으로 13연승에 성공, 시즌 15승(2패)째를 올리며 동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디트로이트가 13연승을 달성한 건 지난 2004년 이후 21년 만이다. 오는 27일 보스턴 셀틱스전에서도 승리하면 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한다.
불과 2년 전 NBA 한 시즌 최다 연패 신기록(28연패) 불명예를 떠안았던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완벽히 반등, 우승을 넘보는 팀으로 변모했다.
경기를 내준 인디애나는 2승15패가 되며 동부 14위에 머물렀다.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이 24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커닝햄 포함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이 24점, 제러스 워커가 2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35-32로 1쿼터를 마친 디트로이트는 2쿼터 초반 동점을 허용했지만, 43-43에서 연속 9득점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후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3점 플레이와 카리스 레버트의 외곽포가 터진 디트로이트는 71-55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인디애나가 3쿼터 들어 추격에 나섰으나 디트로이트는 리드를 잃지 않았다.
89-84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디트로이트는 레버트와 제이든 아이비가 3점슛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101-88에서 맞이한 마지막 4쿼터에서도 디트로이트는 인디애나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종료 18초를 남겨놓고 119-117로 턱밑까지 쫓겼다.
하지만 커닝햄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 돌린 디트로이트는 인디애나 베네딕트 매서린의 3점슛이 실패하면서 공격권을 잡았고, 이후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레버트가 모두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NBA 전적(25일)
새크라멘토 117-112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122-117 인디애나
토론토 110-99 클리블랜드
뉴욕 113-100 브루클린
마이애미 106-102 댈러스
덴버 125-115 멤피스
포틀랜드 115-103 밀워키
뉴올리언스 143-130 시카고
휴스턴 114-92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134-117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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