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5일 KT와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총액 20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됐다. 계약금과 연봉 모두 옵션 없이 전액 보장이다.
김현수가 25일 프로야구 KT위즈와 FA 계약을 한 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KT위즈
2025시즌 종료 후 다시 FA 시장에 나온 김현수는 KT와 자신의 세 번의 FA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그의 총 수령액은 255억원으로 늘어났다. 다만 MLB에서 2년 동안 받은 총 연봉 700만 달러(약 103억원)를 포함하면 실제로 번 돈은 훨씬 더 늘어난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FA 계약 및 비FA 다년 계약 총액 1위는 최정(SSG랜더스)이다. 그는 세 번의 FA 계약을 통해 302억원을 벌었다. 2위는 양의지(두산베어스)로 277억원, 3위는 김광현(SSG랜더스)으로 257억원을 챈겼다. 이미 세 번의 FA 계약으로 191억원을 벌어들인 강민호(삼성라이온즈)는 현재 네 번째 FA 계약을 앞두고 있어 총액 2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2006년 육성선수(당시 신고선수)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20년 동안 KBO리그 통산 2221경기 출전, 타율 0.312, 261홈런, 1522타점, 1256득점을 기록했다. LG 소속으로 뛴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년 동안은 KBO리그 최다인 10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을 기록했다. 이 기간 1238안타를 때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1244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한국시리즈(KS)에서는 17타수 9안타(타율 0.529), 1홈런, 5볼넷, 8타점을 기록하며 LG의 통합우승을 이끈 동시에 자신은 생애 첫 KS MVP에 등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