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좌완 기대주' 윤석원, 팔꿈치 통증으로 상무 입대 철회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11월 25일, 오후 04:3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 좌완 투수 기대주 윤석원(22)이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상무 입대를 철회했다.

키움히어로즈는 25일 “다음 달 15일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었던 윤석원이 장기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부상 회복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구단과 협의 끝에 입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키움히어로즈 좌완투수 윤석원. 사진=연합뉴스
윤석원은 정규시즌 종료 무렵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병원 검진을 받았다. 검사 결과 팔꿈치 관절 내 골편 및 골극이 확인돼 4주 휴식 진단이 니왔다.

윤석원은 이후 상태가 호전되면서 마무리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훈련 중 같은 부위에 통증이 재발해 재검진을 진행했다. 재검 결과에서도 골편 및 골극으로 인한 통증이라는 진단과 함께 6주 휴식과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통증이 지속될 경우 수술 치료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당분간은 재활 훈련과 치료에 전념하며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윤석원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만큼 상무에서도 현재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이어가고 싶었다”며 “마무리캠프부터 의욕적으로 준비해왔는데 부상이 생겨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상무 입대가 무산된 점은 큰 아쉬움이지만, 지금은 팔꿈치 회복이 최우선이다.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2003년생 좌완투수인 윤석원은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로 키움히어로즈에 지명됐다.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 1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하며 주축 투수로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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