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5/202511251353770278_692543b0b45f3.jpg)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소식에 일본 대표팀 감독도 반가워하고 있다.
오타니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어로 “팬 여러분, 멋진 시즌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 다시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일본어로는 “일본을 대표해 다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WBC 출전 소식을 알렸다.
사실 오타니의 WBC 출전 여부를 두고 불편한 기류가 있었다. 소속팀 다저스에서 오타니의 WBC 출전을 두고 부정적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WBC에 대해서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각각의 판단이 있다. 시즌을 길게 치렀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내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WBC가 그들에게, 그리고 일본에 얼마나 중요한지도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지만, 오타니 뿐만 아니라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다저스 주축 선수들의 WBC 참가가 내년 시즌을 바라보는 팀이나 감독에게는 걱정스러운 부분이 됐다.
이 가운데 오타니는 WBC 참가를 알렸고,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오타니가 일본 대표팀을 위해 다시 함께 싸워주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히로카드 감독은 “일본에서 다시 오타니 선수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팬 여러분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WBC 2연패를 향해, 일본 야구팬 여러분이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팔꿈치 수술, 어깨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올 시즌 타자로 158경기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뒤늦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성공적으로 한 시즌을 마쳤다.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서 개인 통산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 더구나 4번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오타니의 WBC 참가는 일본 대표팀에 큰 힘이다. 오타니 뿐만 아니라 야마모토, 사사키 등 다저스 우승 주역들이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우승 후보’ 일본에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일본은 지난 2006년, 2009년 이후 2023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5/202511251353770278_692543b15083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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