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의 거취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일제히 주시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을 인용, "비니시우스가 현 상황에서 레알과의 계약 연장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비 알론소 감독과의 냉랭한 관계가 핵심 요인"이라고 전했다.
알론소 감독과 비니시우스는 바르셀로나와의 한달 전 엘 클라시코에서 충돌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비니시우스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일부 핵심 선수들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비니시우스는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된 직후 격하게 반응했으나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단 알론소 감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5/202511252103770000_6925a6ebd68c7.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5/202511252103770000_6925a6ecb99c5.jpg)
이에 알론소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사과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수요일 전체 미팅을 했고, 비니시우스는 완벽했다"면서 "그는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매우 좋았다. 내게는 그것으로 끝난 일"이라고 설명,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엘 클라시코 직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을 찾아 직접 불만을 전달했다. 그는 페레스 회장과의 면담에서 "항상 나다, 나는 팀을 떠나고 싶다. 내가 나가는 게 낫다, 떠나겠다"고 말하며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비니시우스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18개월 뒤 비니시우스를 자유이적으로 잃을 수 있는 위험까지 생긴 상태다. 레알이 '절대 팔지 않을 선수'로 분류됐던 비니시우스가 알론소 감독과 갈등으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5/202511252103770000_6925a6ed633c1.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5/202511252103770000_6925a6ee1599f.jpg)
만약 비니시우스가 이적 의사를 굳힌다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즉각적인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리버풀은 과거부터 비니시우스를 장기적으로 주시해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지속적으로 영입 리스트에 올렸던 팀이다.
비니시우스는 2018년 플라멩구(브라질)에서 이적한 뒤 레알 통산 339경기 동안 111골 9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13경기 5골 4도움을 올렸다. 레알에서 간판 공격수로 성장한 비니시우스의 미래 선택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