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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0명이 싸운 팀도 못 이긴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에버튼에 0-1로 무너졌다. 5승3무4패의 맨유는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전반 14분 황당한 퇴장이 나왔다. 이드리사 게예가 맨유의 슈팅을 허용한 직후 수비 혼선 뒤 동료 마이클 킨과 언쟁을 벌였다. 화가난 게예가 킨의 뺨을 때렸다. 주심이 게예의 퇴장을 명령했다. 에버튼은 내분으로 10명이서 싸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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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오히려 에버튼의 골이 먼저 터졌다. 전반 29분 키어런 듀스버리홀이 왼쪽에서 공을 잡아 수비를 제치고 선제골을 뽑았다.
10명의 상대에게 패한 맨유는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맨유는 점유율 70%를 잡고 슈팅수에서 25-3으로 앞서고도 한 골도 뽑지 못했다. 맨유는 빅찬스 3회 중 한 번도 골을 못 넣었다.
경기 후 후벵 아모림 감독은 맨유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상대의 퇴장에 대해 “싸우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서로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실점하지 않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볼을 잃었을 때 서로를 밀어붙일 정도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오늘 우리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내부 총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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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은 “많은 경기에서 우리는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오늘은 아니었다”고 단언했다. 내일 다시 훈련에 들어간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