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차전 패배 후 3승 1무를 달린 첼시(승점 10)는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대회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진 바르셀로나(승점 7)는 1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차세대 축구 스타로 꼽히는 이스테방(첼시)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격돌이 주목받았다. 두 선수 모두 2007년생으로 10대의 나이임에도 각 팀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사진=AFPBB NEWS
선제골 기점을 만든 쿠쿠레야가 또다시 승부의 추를 첼시 쪽으로 끌고 왔다. 전반 44분 쿠쿠레야가 공격에 가담해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중앙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의 깊은 태클이 들어왔다. 이미 경고가 한 장 있던 아라우호는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까지 안은 첼시가 후반전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스테방이 선봉에 섰다. 후반 10분 첼시가 바르셀로나의 공을 가로챈 뒤 역습에 나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스테방이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수비수 2명과 경합을 이겨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스테방은 UCL 데뷔 시즌에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반면 야말은 슈팅 한 개에 그치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스테방(첼시). 사진=AFPBB NEWS
레버쿠젠(독일)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2승 2무 1패를 기록한 레버쿠젠(승점 8)은 13위로 올라섰고, 첫 패배를 당한 맨시티(승점 10)는 6위에 자리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3-2로 이겼고, 나폴리(이탈리아)는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2-0으로 꺾었다. 유벤투스(승점 6)는 21위, 나폴리(승점 7)는 18위를 기록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비야레알(스페인)을 4-0으로 대파하고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