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 동료' 마에다, 일본 복귀…라쿠텐과 2년 계약 합의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6일, 오전 09:57


류현진(38·한화 이글스)과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7)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26일 "마에다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4억엔(약 37억6000만원) 이상이다.

마에다는 지난 6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에서 뛰며 꿈을 이뤘다. 지난 10년은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면서 일본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이후 요미우리 자이언츠, 야쿠르트 스왈로스 등 복수 구단이 마에다에게 관심을 표명했지만, 라쿠텐이 최종 승자가 됐다. 마에다를 선발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라쿠텐의 어필이 통했다.

마에다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97승67패 평균자책점 2.39로 활약한 뒤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다저스에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뛰며 류현진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었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뛰었고, 2024년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했다.

올해 5월 디트로이트에서 방출당한 그는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에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반등을 노렸지만, 끝내 빅리그에 돌아오지 못했다.

마에다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26경기(선발 172경기) 68승56패 6세이브 10홀드 1055탈삼진 평균자책점 4.20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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