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네일, 내년에도 광주 마운드 오른다...KIA, 총액 200만불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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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26일, 오전 10:1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이 내년에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마운드를 지킨다.

미국에서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제임스 네일. 사진=KIA타이거즈
KIA 구단은 26일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4년 처음 KBO리그에 온 네일은 이로써 KIA와 3년째 동행하게 됐다. 2024시즌 KBO 리그에 데뷔한 네일은 그 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9⅓이닝 12승 5패 138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13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KBO리그 2년 차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층 더 위력적인 투구를 뽐내며 팀의 1선발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5시즌 27경기에 선발로 나서 164⅓이닝을 투구, 8승 4패 152탈삼진과 WHIP 1.07을 기록했다. KBO 리그에서 2시즌 동안 20승 9패 290탈삼진,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중이다.

네일은 “좋은 제안을 보내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언제 어디서나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타이거즈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갈 생각이고, 팀 동료들과 합심해 광주에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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